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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 현금화? 더 기다려?

sdsaram 0 4682

집 팔아 현금화? 더 기다려? 
    
 
“오를만큼 올랐다”“더 오른다”상반된 예측
오래 살 집이라면 30만달러 올랐어도 ‘유지’
융자비율·페이먼트 많으면 ‘파는 게 유리’

주택 가격이 예상을 깨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많은 주택 소유주들의 마음은 기쁘면서도 복잡하다.
또 자신이 살고 있는 타운하우스 단지나 동네에서 집을 팔고 나가는 사람이 많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토록 올랐는데 이젠 부동산에서 빠져서 현금을 쥐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니면 계속 타고 있어야 할까. 오를 만큼 올랐다는 관측 가운데서도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비록 다수는 아니지만 상당수의 주택 소유주들은 매각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 변화는 남가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북가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 미국인은 지난 10년 동안 보유해온 임대 부동산을 최근 처분했다. 오를 만큼 올라 꼭지에 다다랐다는 판단에서였다. “2베드룸 타운하우스를 언제 45만달러나 받겠느냐”고 그는 말한다.
최근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국 메트로 지역 중 50개 이상 지역이 주택가격이 두 자리 숫자로 올랐고 남가주에서만 20여개 지역이 두 자리 숫자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을 비웃는 통계였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앞으로 더 오른다고 보기보다는 정점에 더욱 근접했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그렇다면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을 쥐는 것이 나을까, 그대로 쥐고 있는 것이 옳을까?
일부 재정전문가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마음에 들고 모기지 부담도 크지 않고 앞으로도 오래 살 계획이라면 현재의 마켓 상황을 무시하고 그대로 눌러 앉아있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면 실제 가치보다 30만달러는 더 받을 수 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좋고 또 앞으로 몇 년 동안 집값이 얼마간 떨어진들 어떠냐?”고 반문한다. 거품이 30만달러나 들어 있지만 오랫동안 살집인데 팔아서 차익을 챙겨본들 무엇하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재산이 부동산에 편중돼 있는 경우에는 매각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난 수년간의 부동산 경기에 편승해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 재정 전문가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 고객이 부동산만 5~6채를 갖고 다른 저축은 거의 없어 일부 부동산을 처분해서 그 자금을 뮤추얼 펀드로 돌릴 것으로 권한 적이 있는데 부동산 시장의 폭락을 우려해서라기보다는 재산이 전혀 분산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또 융자 비율이 높은 주택 소유주인 경우도 집 값이 떨어질 경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소득에 비해 주택 페이먼트가 너무 높은 경우, 특히 마이너스 상환(negative amortization) 모기지를 가진 소유주는 부동산에 재산을 쌓아가기보다 부동산을 갉아먹는 꼴이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사갈 계획이 있다면 현금으로 만들어 손에 쥐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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