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10대어린이용 그림책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10대 어린이용 그림책 취학전 어린이나 저학년 학생들에게 그림책은 상상력과 지적 능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교재이나 놀이감이 된다. 미국내 최고 권위 일간지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는 지난 1952년부터 현재까지 50년 동안 매년 그해에 발간된 우수 어린이용 그림책이나 삽화 위주의 도서 10편씩을 선정 발표해 왔다. 올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02년 10대 어린이용 그림도서를 소개한다. ▲This Little Chick (글·그림: John Lawrence, 출판사: Candlewick, 연령: 2∼5세) 어린 병아리가 동물농장을 돌며 돼지, 개구리, 소, 양 등 갖가지 다른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닐 판화와 직물, 수채물감 등을 이용한 그림이 독특하다 ▲Close Your Eyes (글: Kate Banks, 그림: Georg Hallensleben. 출판사: Frances Foster/Farrar, Straus & Giroux, 연령: 2∼5세) 잠이 들기를 싫어하는 아기 호랑이와 낮잠을 들게 하려는 엄마 호랑이 간 대화가 상상력을 돋우는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잠자리에 든 자녀의 머리맡에서 함께 보며 읽어주기에 좋은 책. ▲Hondo & Fabian (글·그림: Peter McCarty, 출판사: Holt, 연령: 2∼5세) 한 집에 사는 강아지 혼도와 고양이 파비안의 하루를 그린 이야기. 혼도는 바닷가로 놀러가고 파비안은 집에서 아기와 함께 놀이를 한다. 색연필 그림이 따뜻하고 향수를 느끼게 하는 분위기를 준다. ▲Dog Food (글·그림: Saxton Freymann, 출판사: Arthur A. Levine/Scholastic, 모든 연령) 과일과 야채로 갖가지 강아지 모습을 표현해놓은 창의성이 돋보이는 그림책. 익살과 재치를 담은 대사도 톡쏘는 느낌을 준다. ▲The First Thing My Mama Told Me (글: Susan Marie Swanson, 그림: Christine Davenier, 출판사: Harcourt, 연령: 4∼8세) 루시라는 이름의 7세 소녀가 자신의 이름을 통해 가족들과 가졌던 즐거운 시간들을 회상하는 내용의 이야기. 역동적으로 느껴지는 삽화도 뛰어나다. ▲Stars in the Darkness (글: Barbara Joosse, 그림: R. Gregory Christie, 출판사: Chronicle, 연령 4∼8세) 한 흑인 소년이 갱 세계에 뛰어든 자기 형을 보며 엄마와 힘을 합쳐 동네 거리를 평화롭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강렬한 느낌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갱활동 방지를 위한 정보 목록도 함께 들어있다. ▲Yellow Umbrella (글·그림: Jae Soo Liu, 출판사: Kane/Miller, 연령: 4세 이상) 한국 동화작가 유재수씨의 작품으로 세계아동서적위원회의 ‘2002년 장애아동을 위한 최우수 서적으로도 선정됐다. 한 우산의 아침 여행을 글 없이 그림으로만 전개하고 있는데 빨간 우산, 파란 우산, 노란 우산들의 행진이 알록달록 꿈같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한국 동요가 담긴 CD도 포함돼 있다. ▲I Stink (글: Kate McMullan, 그림: Jim McMullan, 출판사: Joanna Cotler/HarperCollins, 연령: 4∼8세) 뉴욕시의 쓰레기 트럭이 의인화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로 ‘알파벳 수프’ 조리법을 통해 알파벳을 공부할 수도 있다. ▲The Last Resort (글: J. Patrick Lewis, 그림: Roberto Innocenti, 출판사: Creative Editions, 연령: 8세 이상)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며 문학과 예술작품과 관련된 시인, 소설의 주인공들, 배우 등 유명 캐릭터들을 맞춰볼 수 있다. 삽화가 뛰어나다. ▲Knick-Knack Paddywhack! (글·그림: Paul O. Zelinsky, 출판사: Dutton, 연령: 4세 이상) 잘 알려진 숫자세기 노래를 각색한 상상력이 풍부하고 교묘하게 구성된 그림책. 소년과 개, 노인을 등장시킨 그림이 따뜻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