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한인 명문대 지원자들의 취약점 sdsaram 교육 0 4357 2002.08.21 20:38 MIT에서 입학사정관으로 근무했던 필자가 흔히 받는 질문이 있다. “입학 허가를 어떻게 결정하며 누가 다 검토하게 됩니까?” 필자는 입학 사정관들을 이해하게 되면 입학허가 과정의 매우 ‘인간적인’ 측면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즉 입학 결정은 바로 사람이 하는 것이고, 또한 그 일을 직업적으로 담당하는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다. 바로 이 사실을 학생과 학부모들이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이 일년을 어떻게 지내는지를 경험을 바탕으로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각 대학은 나름대로 독특한 입학사정 절차와 전문 인력, 그리고 결정 방식을 갖고 있다. MIT의 입학사정 담당 부서와 절차는 하버드와는 많이 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심사 과정에는 공통적인 특성도 있다. 이런 공통점을 여기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보다 나은 입학 결정을 내리기 위하여 가능하면 다양한 인종과 경력, 그리고 전문 분야를 반영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들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필자가 하버드와 MIT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있을 때 같이 근무하였던 동료 입학사정관들의 배경은 무척 다양했다. 흑인, 유대인, 히스패닉, 불교신자, 기독교신자, 나이 드신 분, 사회 초년생, 남자, 여자, 모교 졸업생, 타교 졸업생 등. 당시 필자는 입학사정위원회에서 유일한 한국 및 아시아계 여성이었다. 대부분의 입학사정관들은 가을철이 되면 1∼2개월 정도 미국 전역과 전 세계를 순회하게 된다. 이 기간 입학사정관들은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소개 및 입학 절차를 설명하고, 고교 카운슬러와 동창 출신 인터뷰 담당자들을 훈련시킨다. 11~12학년들은 이 때에 자신들의 학교에서 입학사정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10월말까지는 입학사정관들이 출장여행에서 돌아오며, 이 때부터 조기 지원자(Early Decision/Early Action)들의 지원서 검토가 시작된다. 이 때가 입학사정관들에게는 아주 바쁜 시기로써 3∼4주의 짧은 기간에 수백 개의 지원서류를 검토해야 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하루에 보통 20∼30개의 지원서류를 읽어낸다. 모든 지원자들의 지원서류 검토가 끝나면 입학허가 결정을 위해 입학사정관들이 라운드업 또는 커미티라 불리는 모임을 가진다. 이 때가 11월경이며, 입학 결정에 관한 통지서가 12월에 각 조기 지원자에게 발송된다. 12~3월이 입학담당 부서로서는 가장 바쁜 기간이다. 하버드와 MIT의 입학사정관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에도 지원서를 검토하고 학생들을 인터뷰하며 보내는 경우가 많다. 지원서 검토 결과를 대강 살펴본다면, 지원자들 가운데 20∼30% 정도는 학업성적이 분명히 미달된다고 판단되어 탈락이 쉽게 결정된다. 반면에 15% 정도의 학생들은 학교 쪽에서 매우 탐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입학허가도 쉽게 내려진다. 문제는 나머지 약 60% 정도의 지원자들인데, 이들은 합격과 불합격의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보다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진다. 하버드와 MIT에서는 최소한 2∼3명의 입학사정관들이 이들의 지원서류를 읽어보게 된다.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서류 한 개를 검토하는데 평균 20∼40분이 소요되는데, 이 동안 그 학생이 다른 지원자들보다 뛰어난 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하버드와 MIT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일하면서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이들 학교를 지원하는 한인 학생들 거의 대부분이 이런 경계에 속하였다. 그들은 한결같이 학교성적이나 시험성적이 우수하고 과외활동까지도 뛰어났지만,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여 무언가 남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어떤 탁월한 특징이 없었다. 바로 이것이 한인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지닌 치명적 약점이었다. 우수한 시험성적이나 학점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은 나름대로 특별하고도 독특한 자신만의 장점과 재능, 또는 열정을 최대한 개발해야 한다. 바로 이 점이 필자가 앞으로 이 칼럼을 통해 상세히 다루고자 하는 측면이다. 6∼12학년 대입 정보(617)497-7700 www.BostonAcademic.com 0 Comments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검색 목록 검색조건 제목 내용 제목+내용 검색어 또는 그리고 검색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87 [교육] 키 성격 학습까지 영향...어린이 편식 교정법 sdsaram 4461 2014.05.05 sdsaram 2014.05.05 4461 386 [교육] 중학교 생활, 두려움보다 기대를 심어주라 sdsaram 4461 2011.12.05 sdsaram 2011.12.05 4461 385 [교육] 특집:이스라엘 자녀교육법 2 sdsaram 4452 2002.06.26 sdsaram 2002.06.26 4452 384 [교육] 청소년기 자녀의 인터넷 사용 sdsaram 4444 2001.12.19 sdsaram 2001.12.19 4444 383 [교육] 학위유학:시험치르기-TOEFL sdsaram 4428 2002.10.24 sdsaram 2002.10.24 4428 382 [교육] 초등학교 학부모용 영어학습기준 sdsaram 4418 2002.10.30 sdsaram 2002.10.30 4418 381 [교육] [자녀교육 지상상담] 자녀 매질 sdsaram 4416 2007.12.03 sdsaram 2007.12.03 4416 380 [교육] 뉴욕타임스 선정 2004년 도서 베스트 sdsaram 4416 2005.01.05 sdsaram 2005.01.05 4416 379 [교육] UC계 대학 편입 절차와 준비요령(상) sdsaram 4414 2004.06.03 sdsaram 2004.06.03 4414 378 [교육] 백투스쿨 데이/나잇 교사 면담가이드 sdsaram 4406 2003.10.08 sdsaram 2003.10.08 4406 377 [교육] 부모교육도 변해야 한다 sdsaram 4404 2002.01.16 sdsaram 2002.01.16 4404 376 [교육] 대학입학 ‘마지막 과정’ 학비보조 신청 sdsaram 4403 2010.01.04 sdsaram 2010.01.04 4403 375 [교육] 11학년을 위한 가이드 -이번 학기 중 SAT II·AP시험 끝… sdsaram 4395 2011.04.18 sdsaram 2011.04.18 4395 374 [교육] 프라딥 코슬라 UCSD총장 sdsaram 4393 2013.04.25 sdsaram 2013.04.25 4393 373 [교육] 나의 스펙’냉정히 따져보고‘조기’지원을 sdsaram 4379 2012.07.24 sdsaram 2012.07.24 4379 372 [교육] 조기유학의 마스터플랜 : How to apply and go t… sdsaram 4376 2002.03.21 sdsaram 2002.03.21 4376 371 [교육] 프랑스 자녀교육법 1탄: 아름다움을 가르치는 나라 sdsaram 4376 2002.02.06 sdsaram 2002.02.06 4376 370 [교육] “오빤 어바인 스타일”싸이 열풍 학교서도 들썩 sdsaram 4366 2012.09.05 sdsaram 2012.09.05 4366 열람중 [교육] 상담:한인 명문대 지원자들의 취약점 sdsaram 4358 2002.08.21 sdsaram 2002.08.21 4358 368 [교육] 학위 유학 3단계 시험치르기:GMAT sdsaram 4357 2002.03.28 sdsaram 2002.03.28 4357 367 [교육] 클릭만 하면 대입정보 ‘좌악~’ sdsaram 4353 2008.06.09 sdsaram 2008.06.09 4353 366 [교육] 4년제 편입 '왕도' 있다 sdsaram 4351 2007.12.12 sdsaram 2007.12.12 4351 365 [교육] 대학 학비보조 신청서 작성 알아야할 점 sdsaram 4348 2010.12.13 sdsaram 2010.12.13 4348 364 [교육] 칼럼:여름방학 계획을 세우며 sdsaram 4345 2002.07.10 sdsaram 2002.07.10 4345 363 [교육] 유해 사이트 차단 클릭만 하면 OK sdsaram 4342 2009.07.20 sdsaram 2009.07.20 4342 362 [교육] 미국의 대학입학 시험, SAT sdsaram 4341 2002.02.14 sdsaram 2002.02.14 4341 361 [교육] 교육비를 위한 529 Plan sdsaram 4340 2001.12.19 sdsaram 2001.12.19 4340 360 [교육] 수지 오 칼럼 - 미국 교육(K-12) 시스템과 교사들 sdsaram 4339 2010.03.30 sdsaram 2010.03.30 4339 359 [교육] 여름방학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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