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발냄새를 없애려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발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발 냄새의 주범은 땀과 세균. 일반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남자가 여자보다, 10대와 20대가 30대 이상보다 발 냄새가 심하다. 누구에게나 나는 대수롭지 않은 발 냄새지만 어떤 사람에겐 정상적인 교우관계나 직장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
그는 '최후 수단'으로 전신마취 상태에서 가슴을 1㎝ 정도 절개한 뒤, 교감신경을 자르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의료진은 "다한증 환자가 모두 발 냄새가 심한 것은 아니며, 따라서 수술한 뒤에도 발 냄새가 안 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발냄새의 정체는 발냄새를 일으키는 병 무좀과 소와각질융해증은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하며, 다한증은 흉부외과 등에서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수술로 치료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성경제교수는 "갑상선 질환이나 갱년기 증후군, 지나친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도 발 냄새가 심해진다"고 말했다. 발냄새를 없애려면 서울 이지함 피부과 함익병원장은 "알루미늄 성분이 함유된 피부 연고를 바르거나, 발바닥에 약한 전류를 통하게 하는 '전기영동치료'를 하면 땀 분비를 줄일 수 있으며, 과망간산 칼륨을 희석한 용액에 매일 30분씩 발을 담그고 있어도 발 냄새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전기영동치료 장비는 피부과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1~2회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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