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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몰고 온 죄… 러 슈퍼카 차주들, 수갑 찬 채 끌려갔다

엘에이운영자 0 825 0 0

러시아에서 값비싼 슈퍼카를 몰던 차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릴 카퍼레이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과도한 부의 과시’를 경계한 당국이 이를 막아선 것으로 보인다.

람보르기니 몰고 온 죄… 러 슈퍼카 차주들, 수갑 찬 채 끌려갔다
람보르기니 몰고 온 죄… 러 슈퍼카 차주들, 수갑 찬 채 끌려갔다©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

29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체포 소동은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페라리, 포르쉐, 아우디, 벤틀리 등 고급 슈퍼카 170여대가 집결한 모스크바 퍼레이드 현장에서 빚어졌다. 이 행사는 슈퍼카 소유주들이 한데 모여 친목을 다지고 차량 관련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계획됐다.

그러나 시작 직전 경찰이 들이닥쳤고 슈퍼카를 몰고 온 차주 수십 명을 체포했다. 이 중 7명은 15일 구금 명령을 받았고, 대부분의 차량은 현장에서 압수됐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수갑을 찬 차주들이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힌 채 경찰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나온다.

경찰은 체포 이유로 주최 측이 행사 개최를 허가받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했다는 점을 들었다. 현지법은 단체회의·집회·시위 및 질주 등의 집단행동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우리는 분명 당국에 사전 허가를 받았으며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모인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서로 다른 주장에 일각에서는, 평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부를 과시하는 재벌들에게 불만을 드러내 온 것을 의식한 조치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 “소련 당시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는 부를 자랑하기 위해 앞니를 금으로 씌우는 게 유행했다”며 “지금 부자들이 람보르기니 같은 값비싼 차를 사는 것은 앞니를 금니로 바꾸는 행동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국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부 부유층의 과시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이번 행사의 입장권은 4200파운드(약 660만원)였으며 애프터 파티까지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참가자들은 자신의 슈퍼카에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스티커를 붙인 채 도심을 질주할 계획이었다.

이에 친푸틴계인 블라디미르 자바로프 상원의원은 “서방 국가의 차량을 과시하려 한 참가자들은 반드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그들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강제 파병해야 한다. 당장은 쓸모가 없겠지만 후방에서의 잡일에는 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람보르기니 몰고 온 죄… 러 슈퍼카 차주들, 수갑 찬 채 끌려갔다
람보르기니 몰고 온 죄… 러 슈퍼카 차주들, 수갑 찬 채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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