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동차 정비, 한국보다 저렴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생활과 관련된 팁을 하나 설명해 드릴려고 합니다. 바로, 미국생활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자동차와 관련된 내용으로 자동차가 고장났을 때 수리하기 위해 어떤 정비소를 어떻게 가야 좋은지에 대한 내용으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은 뉴욕 같은 대도시가 아닌 이상 자동차가 필수 입니다. 처음 미국에 정착할 때 새차를 사는것 보다 중고차를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중고차를 구매해서 조금 타고 다니다 보면 정비를 해야할 일이 많이 생기곤 합니다.
필자도 처음에 미국생활을 시작하면서 $5,000불 짜리 중고차를 구매해서 타고 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무리 차를 보는 안목이 있다고 하더라도 중고차를 구매하는 이상 소모품 교환등의 자동차 수리를 피해갈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 미국에 정착하여 생활하다 보면 시간적인 여유도 없을 뿐더러 언어적인 부분 때문에 소통도 어렵습니다. 더욱이 인건비가 한국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에서는 자동차 수리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자동차 수리를 하기 위해서는 딜러숍과 일반 수리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딜러숍은 규모가 크고 다양한 종류의 수리 및 정비가 가능하나 수리비가 비싸고 수리를 위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워런티에 포함되는 고장이 발생한 경우 별도로 돈을 들이지 않고 수리를 받을 수 있고, 부품이나 이런것들을 정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정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고차를 끌고 정비를 받으러 갔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자동차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스캔만 해보는데 $900 정도를 요구했던 딜러샵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새차를 구입하기 전까지 딜러샵에서 정비를 받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반 수리점의 경우 개인이 운영하는 수리점과 체인점으로 나눌 수 있는데, 수리점들 마다 정비기술의 수준이 천차만별이고 가격도 부르는곳 마다 달라서 체인점 형태의 개인 수리점이 아니라면 몇 군데 들려보고 가격을 비교해 보는것이 바가지를 덜 쓰는 방법입니다.
제가 처음 구매했던 중고차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10만 마일 이상었고 출고된지 10년이상 된 차였기 때문에 많은 소모품들을 교체해야 했고 여기저기 정비소를 돌아다닌 결과 어차피 오래된 중고차이기 때문에 굳이 비싼 부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개인 정비소에서 정비를 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도 했고 같은 동양인으로 흥정을 잘 받아주기도 했었습니다.
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수리점들은 수리 비용이 대체로 정액제로 타이어 교환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도 있고 엔진오일 교환 등 간단한 경정비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보통 저렴한 체인 점은 엔진오일 교환하는데 $20 불 정도로 한국에서 하는것 보다 훨씬 저렴해서 놀랐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물론 미국생활에 잔뼈가 굵으신 분들 직접 오토샵 같은 곳에서 부품을 구해서 직접 정비를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정비를 할만한 장소와 장비가 어느정도 갖춰져야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미국생활 초창기에는 시도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새차를 구입하고 나서는 차 브랜드의 딜러샵에 가서 정비를 받는 것이 워런티가 취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새차를 구매할 경우 대부분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 로테이션 같은 경정비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딜러샵에서도 큰돈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 자동차를 구매할 때 얼마간 경정비를 무상으로 지원해준다는 항목을 넣었을 경우 무상으로 교환을 해주기도 하며, 독일산 고급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의 경우 약 $40불 정도면 엔진오일 교환이 가능했던 기억이 납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과 자신의 차량에 맞는 정비를 통해서 미국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자동차 관리를 한다면, 미국 사람들 처럼 아버지가 타던 차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일도 불가능은 아닙니다. 물론 차를 물려받는 아들은 달갑지 않겠지만요^^
오늘은 이상으로 자동차 수리에 대한 미국생활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친절히 답변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