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장기 복용하면 뇌기능 저하 속도 늦춰”
“아스피린 장기 복용하면 뇌기능 저하 속도 늦춰”
아스피린이 뇌기능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대학 의과대학의 실케 케른(Silke Kern) 박사는 저단위(75-160mg)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나이를 먹으면서 진행되는 인지기능 저하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70~92세 여성 약 700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아스피린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복용여부를 조사하고 5년 후 기억력, 언어유창성(verbal fluency) 등에 관한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케른 박사는 밝혔다.
저단위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그룹은 아스피린을 전혀 사용한 적이 없는 그룹에 비해 나이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의 정도가 현저히 낮고 그 속도도 상당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동안 계속해서 아스피린을 복용한 66명은 일부 인지기능이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